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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욱 기자
  • 사회
  • 입력 2010.12.13 18:49

박춘희 “모든 행사 구민 중심으로”

송파구, 행사의전 간소화

▲ 박춘희 송파구청장. ⓒ2010 더리더/김영욱
【서울 더리더】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앞서가는 송파, 당신을 담습니다’라는 민선 5기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앞으로 구가 진행하는 모든 행사를 구민 중심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송파구는 ‘구민이 중심이 되는 행사의전 간소화 방안’을 마련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구민이 아닌 관과 단체중심으로 행사가 운영되면 구민에게 지루함과 위화감을 줄 수 있다는 박 구청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행사의전 간소화 방안을 따르면 우선 행사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내.외빈만 초청하고 개별 소개는 원칙적으로 폐지된다.

  또 식사, 축사, 치사 등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2인으로 실시하고 시간은 각 3분으로 한정했다.

  개회식 역시 생략되거나 약식으로 하는 등 전반적인 행사시간은 실외행사의 경우 10~15분,  일반행사는 30분 이내로 획기적으로 축소했다.

  특히 단순 의례적인 행사에는 구청장 참석을 지양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단순한 행사에시간을 낭비하기 보다는 민생 방문 횟수를 늘리거나 향후 구정 운영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 하에 이뤄진 것으로 구청장 인사말은 영상메시지로 대체하거나 사회자의 간단한 소개로 갈음할 계획이다.

  좌석은 구민 누구나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좌율좌석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기존에 내·외빈 지정좌석제로 참석자들에게 불쾌감과 위화감을 조성했던 것을 전면 수정해 격식 없는 행사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행사의 원래 주인인 구민들에게 되돌려주는 당연한 일”이라며 “이번 방안을 통해 구민이 행사에 친근감을 갖게 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진정한 행사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욱 기자 kyy@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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