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더리더) ‘2017화천산천어축제’에 희망과 평화의 메신저 산타클로스가 온다.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간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리얼 산타 초청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12일 입국하는 산타는 13일 화천어린이도서관을 가장 먼저 방문해 어린이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기념사진도 촬영한다.

  산천어축제 개막일인 14일에는 산천어축제장 얼곰이성 안에 마련된 산타 임시 우체국을 방문해 엽서 쓰기 이벤트에 참여하고 관광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또한, 산타는 이날 야간에 열리는 선등거리 페스티벌 ‘차 없는 거리’ 이벤트에 참여 후 15일까지 산타 임시 우체국에서 아이들을 맞이하는 등 집무를 볼 예정이다.

  이외에도 산타 초청 이벤트에는 에스코 로뜨보넨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시장을 비롯해 에로 수오미넨 주한 핀란드 대사도 참여해 산천어축제 프로그램은 물론 화천한옥학교의 김장체험에도 참여한다.

  한편, 핀란드 로바니에미시는 산타클로스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오리지널’로 인정받는 산타 마을이 운영 중이다.

  로바니에미시 지역에서 선거로 선출된 산타는 지금도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로바니에미시와의 협약을 통해 ‘산타 우체국 대한민국 본점’을 설립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번 산천어축제가 많은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올 겨울은 집에만 있지 말고 아이들 손을 잡고 산타클로스를 만나러 꼭 산천어축제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