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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7.01.11 11:02

“국민화합 통해 어려움 극복해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신년하례법회

지난 10일 박설운 한국불교 태고종 큰스님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신년하례법회에서 종정 혜초스님의 법어를 대독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신년하례법회’가 지난 10일 강원도 춘천시 베어스호텔 소양홀에서 열렸다.

  한국불교태고종 강원교구종무원이 마련한 이번 법회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강원교구 원로의원 안원봉 스님, 강원교구 신도회장 김윤호, 강원교구 종무원장 편백운 스님,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이도산 스님과 박설운 큰스님,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최동용 춘천시장, 강원교구종회 부의장 이천운 스님, 강청룡.정재웅.이종주.유정선 강원도의원, 사찰 대표와 신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 10일 편백운 큰스님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신년하례법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1부에서는 경운스님 외 법정, 도륜, 도봉, 지혜, 성휴, 일주 스님 등이 영산재를 진행했다. 한국불교 태고종 박설운 큰스님은 한국불교 태고종 종정 혜초스님을 대신해 법어를 낭독했다.

  박설운 큰스님은 법어를 통해 “우리사회의 총체적인 문제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없고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을 수 없는 것”이라며 “불자들은 조상들의 뜻을 승화시키고 지난시절의 혼란과 격동의 묵은 감정과 슬픔을 모두 털어버려야 한다. 새로운 각오로 새해를 맞이해 온 누리가 안온하고 평화통일의 새로운 장이 펼쳐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김윤호 회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신년하례법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김윤호 신도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석가모니 부처님은 마음이 깨끗해야 온 나라가 깨끗해지니 이러한 나라가 바로 불국정토요 극락세계라고 하셨다. 탐욕의 마음을 대신해 나누고 베푸는 마음, 이해와 용서, 양보와 화합으로 하나 되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직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잘 사는 세상, 땀 흘린 사람이 대접받고 능력 있는 사람이 앞서가며 자유와 정의, 평등이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편백운 큰스님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신년하례법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편백운 스님은 신년사에서 “우리 사회가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은 국민 모두의 책임이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남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건전한 사회 풍토를 조성함으로써 모든 난관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이어 “공존공영의 윤리를 형성해 가정과 사회를 밝히고 국민화합을 통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로 강원도는 물론 국운이 상승되고 국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지난 10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신년하례법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총무원장 이도산 스님은 격려사에서 “오늘은 어려웠던 대한민국의 국운을 새롭게 일으키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 도민과 불자들의 원력이 하나로 뭉친 매우 의미있는 법석”이라며 “올림픽은 강원도 성장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 도민과 불자들이 힘을 하나로 뭉친다면 올림픽 성공개최와 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이천운 강원교구 종회 부의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신년하례법회에서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민병희 교육감은 축사에서 “지난해 나라가 많이 어지러웠다. 이럴 때일수록 성인의 가르침을 받은 종교인들의 지혜가 간절하다”며 “올 한 해 올림픽 준비가 착실히 진행돼 강원도의 아이들이 세계를 느끼고 더 큰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지금까지의 우리 교육은 지식 암기와 경쟁에 중점을 두었다. 강원도의 아이들을 지혜롭고 정의로우며 지역을 사랑하는 훌륭한 어른으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강원교구 종회부의장 이천운 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새해를 맞이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발원하며 불자간의 화합정진을 다짐하기 위해 모인 저희들이 머리 숙이오니 굽어 살펴 주시옵소서”라며 나라의 안녕과 국민들이 안정과 평화를 누릴 수 있기를 기원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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