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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의회
  • 입력 2017.01.23 17:12

‘설악 오색케이블카’.. 강원도의회 “계획대로 추진하라”

요구 관철될 때까지 ‘총력 투쟁’ 예고

진기엽(왼쪽에서 다섯 번째)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전 도의회 소통공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 강원도의회 제공).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오색케이블카 시범사업,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야”

  강원도의회(의장 김동일)가 23일 오전 11시 도의회 소통공간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부결’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요구했다.

  ◇ 다음은 강원도의회 성명서 전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오래전부터 지역주민들이 간절히 바라고 추진해온 숙원사업으로 국립공원의 지속가능한 보존과 발전을 위하여 정부가 시범적으로 승인한 사업이며 이를 계기로 강원도의 발전과 지역경기를 살리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활용한다는 큰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강원도와 도민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와 지역주민의 간곡한 열망을 저버리고 석연치 않은 이유와 이해할 수도 없는 논리를 들어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부결시켰다.

  현 정부가 같은 사안을 두고 이중적인 잣대를 행사했다는 의혹과 함께 지역주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켜 왔을 뿐만 아니라 국토의 균형 개발과 자연자원의 보존이라는 가치를 조화롭게 발전시켜야 하는 사명감과 원칙도 없이 부정적인 논리로 무장한 몇몇 사람들에게 농단을 당했다는 의문을 지울 수가 없다.

  이는 매우 어처구니없고 당혹스럽기 짝이 없는 결정으로 강원도민 모두에게 막대한 실망감과 상실감을 안겨 주었을 뿐만 아니라, 가슴속 깊이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체할 수 없게 하고 결코 아물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안겨 주었다.

  이에 우리 강원도의회는 강원도민의 숙원사업이자 정부가 오랜 고민 끝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결정한 시범사업에 대하여 좌고우면하지 말고 책임과 약속을 지켜 신뢰를 회복하여 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

  또한 현장상황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몇몇 사람들의 황당한 논리로 부결처리한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사항에 대하여 강력하게 규탄하며, 즉각 원안대로 가결(재심의) 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앞으로 강원도의회는 300만 도민이 함께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시범사업이 당초의 추진 의지대로 반드시 관철될 때까지 상경 시위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여 총력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을 결의하는 바 이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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