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더리더) 강원도 대표 문화축제인 ‘2017 삼척정월대보름제’가 오는 10일 개막을 앞두고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으로 인해 대폭 축소돼 진행된다.
8일 강원 삼척시(시장 김양호)는 ‘삼척정월대보름제’ 주 행사인 ‘기줄다리기’ 행사를 제외한 모든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기줄다리기’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시 관계자는 행사 축소 배경에 대해 “축산농가의 방역체계에 근심을 덜어주고 선제적인 차단방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행사장 주 출입구에는 차량방역소독과 방문객 개인소독장 2개 초소를 운영을 하고 당일 축산농가는 가급적 행사참석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삼척대보름제행사는 10일 오후 4시 30분 개막식과 11일 기줄다리기․달집태우기 등 일부행사만 개최된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