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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7.02.08 13:14

‘포스파워’ 거부... 환경운동연합 “친환경 도시 만들어가는 길”

김양호 삼척시장 “원칙에 따라 결정 내릴 것”

김양호(오른쪽) 강원 삼척시장이 지난 7일 삼척시청을 찾은 환경운동연합 관계자와 포스파워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 삼척시청 이상명 제공). 이형진 기자

  (삼척 더리더) 환경운동연합이 지난 7일 강원 삼척시청에서 김양호 삼척시장을 만나 ‘포스파워 삼척화력발전소’ 건설 추진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8일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날 김양호 시장에게 “석탄화력발전소는 심각한 건강피해와 환경훼손이 우려된다”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양호 시장은 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관련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원칙에 따라 정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답변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김양호 시장 면담 후 현장을 방문해 포스파워 석탄발전소로 인해 예상되는 심각한 문제점을 직접 조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삼척지역은 시멘트공장 등 오염물질 배출시설로 인해 대기오염 수준이 이미 높은 상황에서 최근 도심과 인접해 북평화력과 삼척그린파워 등 신규 석탄발전소가 새롭게 가동에 들어가면서 공기질이 더욱 악화될 우려에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장은 “삼척시민들은 원전 백지화를 통해 우리와 미래세대의 안전과 생명을 가장 우선하겠다는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줬다”며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의 주범인 석탄발전소에 대해서도 삼척시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려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포스파워 석탄발전소 건설계획을 거부하고 청정에너지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가는 길이 그 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파워 사업은 2,100MW의 대규모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유해 중금속물질로 인한 건강 피해와 항만시설 건설에 의한 맹방해변 생태계 훼손에 대한 보완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가운데 인허가 기간이 오는 6월 만료될 예정이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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