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2017년 서울시 범죄예방디자인 사업 대상지로 이문초등학교 일대가 선정돼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이문2구역으로 2008년 재정비촉진구역에 지정됐지만 2014년 그 지정이 해제됐다.
구는 이문2구역의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월 서울시 범죄예방디자인사업에 응모했으며 이번에 대상지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오는 3월 구는 이문2구역 현황 분석을 실시하고 이에 따라 지역주민과 전문가가 디자인 안을 개발하게 된다.
이어서 이문초등학교와 신이문역 주변을 중심으로 어두운 골목, 각종 사각지대, 출입제한 요구구간, 토끼굴 등 범죄 개연성이 높은 곳에 보안등, 반사경, CCTV, 각종 사인물, 고보조명, 비상벨, 벽화 등을 조성한다.
이로써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범죄 예방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열 구청장은 “현재 추진 중인 여성안심 귀가 스카우트, 안전감시단 등과 연계해 앞으로도 낙후된 지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이번 이문2구역뿐만 아니라 2013년부터 회기동에 안녕마을 사업을 추진하면서 마을벽화, 주민쉼터, 양심거울, 미러시트 등 범죄예방디자인를 활용해 주민안전과 도시재생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