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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7.02.14 11:25

‘영월 쌍용역-태백역’ 구간.. 강원남부권 “복선고속전철 추진을”

강원도에 건의문 발송

김호규(왼쪽) 태백현대위원장, 이태희(가운데) 공추위원장, 유재근(오른쪽) 영월군번영회장. 이형진 기자

  (태백.정선.영월 더리더) “영월 쌍용에서 태백까지 복선고속전철 추진을”

  강원 남부 폐광지역 3개 시.군 대표 사회단체가 지역 균형발전과 접근성 개선을 위해 ‘태백-쌍용’ 복선고속전철 추진을 지난 13일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에 건의했다.

  건의문을 발송한 사회단체는 (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김호규),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이태희) 그리고 (사)영월군번영회(회장 유재근)이다.

  영월 쌍용에서 태백 구간은 충북 제천시부터 강원 태백시까지 연결돼 있는 ‘태백선’이다.

  충북 제천역에서 영월 쌍용역 구간까지는 지난 2013년 복선으로 개통이 됐다.

  특히, 태백선 남은 구간인 영월 쌍용에서 태백까지 약 65km 구간은 여러 가지 이유로 제2차 국가철도기본계획에서 제외되는 등 외면 받고 있다.

  이들은 공동 건의문을 통해 “강원남부권인 태백.영월.정선지역은 국가에너지 공급원으로 과거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 목숨을 바쳐 일했지만 아직도 교통 오지라는 불명예를 안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석탄산업합리화로 폐특법으로 강원랜드가 생겼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에 아직까지 성과를 거두지 못한 상황에서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마저 도전 받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접근성이 개선되지 못하면 강원남부권은 공멸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해 이들은 “국가사업으로 채택 또는 강원랜드가 건설해 국가에 임대하거나 소유권을 이전하는 BTL 또는 BTO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태백-쌍용 간 복선고속전철 사업은 강원남부권의 존폐와 연결돼 있는 만큼 대통령 공약 사업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역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강원도의 정책적 배려를 간곡히 건의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호규 태백현대위 위원장은 지난 1월 12일 박인규 태백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태백-쌍용’ 복선고속전철 추진을 위해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나 한 차례 면담을 가진 바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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