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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호 기자
  • 사회
  • 입력 2017.02.20 11:59

전남도 “유무형 어업 자원 적극 발굴”

이낙연 전남지사(자료사진). 김영호 기자

  (무안 더리더)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대상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광주전남연구원과 함께 보전 가치가 있는 어업자원 일제조사에 나선다.

  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발굴한 자원에 대해 전문가 간담회, 현지 방문 등을 통해 후보지로 확정한 다음 오는 5월 해양수산부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공모에 응모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국가중요어업유산은 해양수산부가 어촌의 중요한 가치를 국가차원에서 관리하고 보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첫 해에 보성 뻘배어업, 제주 해녀어업, 경남 남해 죽방렴어업이 지정됐다.

  지난해에는 신안 갯벌 천일염어업이 추가로 지정돼 모두 네 개가 지정됐다.

  최정희 도 해양항만과장은 “전남은 오랜 기간 전통성을 가진 어업유산이 흩어져 있다”며 “유무형의 어업 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국가어업유산으로 지정해 어촌 방문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에는 이외에도 강진 가래치기, 완도 갓후리, 신안 독살어업 등 어업과 어촌의 가치를 키울만한 전통 어업유산이 많이 있다.

  가래치기는 바구니에 물고기를 가둬 손에 전해오는 느낌으로 물고기를 잡는 어업이다. 벼 수확이 끝나 농업용수가 필요 없는 저수지의 물을 빼고 가래를 이용해 가물치나 붕어 등을 잡는 이색적 어업으로 강진 병영면 이장단이 2008년부터 체험행사로 재연하고 있다.

  국가중요어업 유산으로 지정되면 유산자원 복원, 환경 정비, 관광자원으로의 활용 등을 위해 3년간 7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김영호 기자 ky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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