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더리더) 강원 원주시(시장 원창묵)가 원주상공회의소, 한국노총원주지역지부, 강원도자동차부품미니클러스터와 함께 법무부에 ‘원주출입국관리사무소’ 설치를 건의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현재, 강원도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가장 많은 원주지역에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없어 지역의 불편이 계속돼 왔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원주권에서 고용노동부의 허가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는 322개 사업장에 1,205명으로 강원도에서 가장 많다”며 “출입국 사무소는 강원도 인구 최대의 도시이자 경제활동의 중심축인 원주시는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원주에는 월 2회 이동출입국이 운영되고 있지만 비자변경, 국적, 사증 등의 업무는 처리가 불가능해 지리에 낯선 외국인들이 1시간 이상 걸리는 춘천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원주출입국관리사무소의 설치를 강력히 건의했다.
한편, 시는 이번 건의문에서 원주출입국관리사무소의 조속한 설치를 건의하면서 “설치 이전까지라도 이동출입국사무소 운영을 매일 확대를 통해 근로자 편의증진과 원활한 기업활동을 지원해 달라”고 전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