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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7.03.21 17:24

‘카지노’ 출입... 강원랜드중독관리센터 “스스로 줄여보세요”

자발적 제한 제도인 ‘나의 선택’ 큰 호응

강원랜드(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강원랜드중독관리센터(이하 KLACC)은 지난달 22일부터 시범적으로 도입한 카지노 출입일수의 자발적 제한 제도인 ‘나의 선택’이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 호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KLACC에 따르면 ‘나의 선택’은 현재 월 최대 15일 까지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 출입일수를 고객 본인이 자발적으로 선택해 월 1일~14일로 줄이고 축소 기간에 따라 1일 축소 시 5만원, 최대 50만원을 지급하는 인센티브제도이다.

  이 제도 시행 이후 한 달 만에 모두 29명이 가입 신청했고 이 가운데 72.4%인 21명이 월 출입 일수를 5일 이하로 선택, 고객출입 일수는 모두 262일이 줄었으며 인센티브는 1,300여만원이 지급됐다.

  또 현재 30여명이 가입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제도에 대한 문의 및 상담예약도 하루 평균 60여건에 이르고 있다.

  KLACC은 현재까지 고객이 신청한 자율적 출입 축소 일수를 연간으로 계산하면 3,000일 이상 고객출입일수가 줄어든 것이며 현재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1만일 이상의 출입일수 축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LACC의 한 관계자는 “자율규제 제도에 대한 고객의 반응이 거의 폭발적 수준이라며 과거의 타율적, 강제적 규제에서 고객 스스로 조절하는 자율규제 방식으로 중독예방 제도의 큰 틀이 바뀌고 카지노 객장의 분위기도 건전게임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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