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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의회
  • 입력 2017.04.05 18:03

‘데이터산업’.. 정재웅 강원도의원 “미래산업으로 육성해야”

제2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정재웅 강원도의회 의원이 5일 오후 4시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강원도의회 제공).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데이터산업, 강원도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육성해야”

  정재웅 강원도의회 의원(더민주. 춘천)이 5일 오후 4시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강원도 데이터산업 육성방안 정책제언’을 주제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 다음은 정재웅 강원도의원 5분자유발언 전문.

  저는 오늘 최근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에 맞서서, 더 이상 강원도가 과거처럼 뒤처지거나 따라가는데 급급하지 않고 오히려 앞장서서 이끌어 갈 수 있는 새로운 미래산업 육성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강원도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만 하는 ‘굴뚝없는 새로운 미래산업’인 데이터산업 육성방안입니다.

  이제 정보통신기술 시대인 IT시대가 가고, 앞으로 30년 동안 지능정보기술 시대인 DT시대가 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원유로 비유되는 데이터산업이야말로 기존의 관광산업과 함께 강원도의 지역실정에 가장 적합한 굴뚝없는 새로운 미래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할 만한 놀라운 해외사례도 있습니다. 강원도와 자연환경 및 지역여건이 매우 유사한 중국의 귀주성과 성도인 귀양시는 중국내에서도 낙후된 변방이었으나, 빅데이터 산업 육성정책을 통해 3년만에 첨단산업도시로 변모하였다고 합니다.

  귀양시는 연평균 14℃ 내외의 서늘한 지리적 잇점을 적극 활용하고 빅데이터라는 주제를 선점한 결과 중국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얻어 데이터 산업분야를 육성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20년 전부터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는 온 국민의 강력한 의지로 만들어 온 글로벌 IT강국 한국의 모습을 데이터산업 분야에서는 더 이상 찾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글로벌 IT강국 한국의 위상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강원도가 새 정부를 설득해서 데이터산업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국가적 지원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강원도가 데이터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먼저 선점하고 육성해야 합니다.

  이미 춘천에는 빅데이터 중심의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있고, 네이버와 더존의 데이터센터가 입주해 있으며 2~3년 후에는 삼성SDS의 데이터센터도 입주할 예정이므로 중국의 귀양시와 비교할 때 입지여건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 강원도가 춘천시와 함께 추진중인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이야말로 매우 획기적이고 훌륭한 데이터산업 육성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데이터산업의 핵심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유치를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미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에서는 올해 초 발간한 글로벌 리포트를 통해 강원도와 춘천시가 추진중인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의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Global Data City – 강원도’와 ‘데이터센터의 메카’이자 ‘빅데이터 산업수도 – 춘천’이라는 사업비전과 목표는 반드시 실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첨단IT기업들의 강원도 이전과 지역에서 데이터산업과 관련된 창업이 활발해지면서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가 상당수 창출될 것입니다.

  그러나 장밋빛 전망에 숨어있는 냉엄한 현실도 아울러 직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지자체의 경쟁적인 데이터센터 유치활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과거 제3정부전산센터를 타 지역에 빼앗겼던 뼈아픈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이제는 제대로 준비하고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새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강원도에서 전담조직을 만들어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 드립니다.

  현재 수질보전과 사무관 혼자서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기존 업무를 담당하면서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민간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냄은 물론 오는 손님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도 지휘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님 여러분,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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