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는 지난 20일부터 내년 2월까지 환상선 태백산눈꽃열차가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에서 운행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탄절 연휴인 이번 주말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1천500여명의 눈꽃열차 관광객이 설원의 도시 태백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올 들어 첫 운행을 시작한 태백산눈꽃열차는 지난 20일 대구여행사에서 320여명의 관광객을 싣고 태백 준령의 힘찬 기적을 울리며 태백산도립공원을 처음 방문했다.
태백역에 도착한 태백산눈꽃열차 관광객들은 태백산 눈썰매장과 석탄박물관, 태백산 눈꽃산행, 오투리조트 등 태백지역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올 시즌 태백산눈꽃열차 출발지 서울지역은 청송여행사 및 홍익여행사와 코레일투어 등에서, 부산, 대구지역은 삼성여행사, 우방여행사, 선진관광여행사, 대전지역은 홍익관광여행사 등에서 관광객을 모객 한다.
지난 2001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태백산눈꽃열차 관광여행 상품은 국내 대표적 겨울철 철도 관광여행 상품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 말까지 8만6,972명이 눈꽃열차 관광객이 방문해 전년대비 13.7%가 증가한 가운데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4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동안 총 84만3,609명의 관광객이 태백산눈꽃열차를 타고 태백산 등 주요관광지를 다녀가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18회째를 맞는 태백산눈축제는 내년 1월 20일 오투리조트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과 황지연못, 시내일원에서 눈싸움, 눈조각 전시, 태백산 눈꽃 등반 등 다채로운 행사로 열린다.
이태용 기자 lty@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