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7.04.21 16:12

최동용 춘천시장 “로프웨이 사업 성사, 가슴 벅차다”

최문순(왼쪽) 강원도지사, 박흥석(가운데) 대명그룹 총괄사장, 최동용(왼쪽) 강원 춘천시장이 지난 20일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사업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이 국내 최대 레저기업을 새로운 사업자를 맞았다.

  강원 춘천시(시장 최동용)는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명그룹(총괄사장 박흥석)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최동용 춘천시장, 박흥석 대명그룹 총괄사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학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김세훈 관광개발과장 등이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삼악산 로프웨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던 기업과 지난 3월 초 실시협약이 해지된 후 지난해 민간사업자 공모에 앞서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던 대명그룹과 곧바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최동용 강원 춘천시장이 지난 20일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사업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시는 실무협의를 통해 대명그룹이 사업비를 전액 투자해 준공 후 시에 기부채납하고 20년간 운영하는 조건에 합의, 이번에 투자협약이 성사되게 됐다.

  먼저, 최동용 시장은 “춘천에 겹경사가 났다. 레고랜드가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고 로프웨이는 춘천을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 것”이라며 “로프웨이 사업 성사를 위해 2년여 공무원들과 시민들의 노력을 생각하면 가슴 벅찬일이다.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게 된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흥석 총괄사장은 “춘천은 의암호와 삼악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며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프웨이 건설로 춘천이 뛰어난 관광지로 부상하길 기대한다. 도와 춘천시의 관련부처와 협력해 상생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껏 쌓은 명성을 도와 시발전에 일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흥석 대명그룹 총괄사장이 지난 20일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사업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또한 최문순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침체된 도시 춘천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최 시장이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말이 실감난다”며 “로프웨이와 레고랜드, 춘천~속초 간 철도 등으로 인구 50만 도시로 부상할 것이다. 투자에 응해준 대명그룹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대명그룹은 영업이익의 10%를 춘천시 관광발전기금으로 납부하되 연간 이용객이 170만명 이상일 경우에는 발전기금을 11%로 높이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대명그룹은 투자협약 후 바로 환경영향평가 등의 후속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삼악산 로프웨이가 운영에 들어가면 기존 소양강스카이워크, 토이로봇관, 어린이글램핑장 등과 함께 어린이 동반 가족 체류형 관광기반이 갖춰지고 삼천동 일원의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