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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7.04.25 15:07
  • 수정 2017.04.25 15:38

심용보 시의장 “태백시 소통 부재 아쉽다”

영풍 유치 논란에 대해 “철저한 사전 검증 동반돼야, 무조건 반대 아냐”

심용보 강원 태백시의회 의장(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지역현안에 대한 태백시 소통의 부재 아쉽다”

  심용보 강원 태백시의회 의장이 지난 24일 온라인으로 배포된 팟캐스트 방송에 출현해 지난 3년 동안 의정활동과 최근 가장 큰 지역현안인 ‘영풍 유치’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전달했다.

  이번 심용보 시의장이 출연한 팟캐스트 ‘막장’은 연리지미디어협동조합(편집장 지병호)이 폐광지역의 각종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온라인 방송이다.

  먼저, 심 의장은 방송을 통해 지역에 가장 뜨거운 이슈인 ‘영풍 태백귀금속산업단지 유치’ 현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방송에서 반대 입장을 고수한 이유에 대해 “태백시가 검증이 되지 않은 사업계획서를 갖고 이를 유치하겠다고 시의회에 제안했다는 것과 절차를 무시하고 협약부터 맺겠다는 것은 지역주민들을 고려하지 않은 행태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협약 이전에 세부적인 공정 별 고용 계획안을 비롯해 그동안 석포에 어떠한 지원이 됐는지, 공장이 들어설 구문소동 9통 주민들에 대한 대책이 무엇인지 공식적으로 같이 얘기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고자 이같은 입장을 고수해왔다”고 강조했다.

심용보(가운데) 강원 태백시의회 의장이 지난 24일 배포된 팟캐스트 방송에서 영풍 유치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형진 기자

  아울러 그는 ‘산업단지’에 명칭에 대한 수정 의사도 명확히 밝혔다.

  그는 “귀금속 산업단지라는 표현을 쓰다 보니 주민들이 사업에 대해 혼란을 느끼고 있는 만큼 금.은.동 추출 역시 제련 중 하나라는 것을 정확하게 산업단지 타이틀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심 의장은 방송 말미에 과거 태백관광개발 공사 구 오투리조트 매각 과정에 대해서도 집행부의 문제해결 방식과 소통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오투 매각 당시, 보증채무를 사전에 책임 질 필요는 없는 상황이었지만 태백시는 태백시민의 세금을 당연하게 보증채무 상환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내년 지방선거에 시장 출마에 대한 질문에 그는 “민선 6기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양한 방면으로 고려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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