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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7.04.28 16:23

‘폐광지 산업유산’ 개발.. 슈테판 박물관장 “지역민 참여와 관심 매우 중요”

함승희(오른쪽) 강원랜드 대표가 지난 25일 강원랜드를 찾은 보훔 광산박물관 관장 브뤼거호프 슈테판(Dr. Brüggerhoff Stefan)박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강원랜드 제공).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강원랜드(대표 함승희)는 독일의 대표적 탄광문화박물관인 보훔 광산박물관 관장 브뤼거호프 슈테판(Dr. Brüggerhoff Stefan)박사를 초청해 폐광지역 산업 유산 보존 및 시설 활용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28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폐광지역을 찾은 슈테판 박물관장은 함승희 대표와 환영만찬을 비롯해 사북 동원탄좌, 삼탄 아트마인, 태백 장성광업소 등 지역 탄광 산업 유산 등을 둘러보고 특별강연 및 실무자 간담회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사북 동원탄좌와 650갱도를 둘러본 슈테판 박물관장은 보훔 박물관의 유물전시품 및 광산갱도 체험상품과 비교하며 유물 활용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슈테판 박물관장은 “탄광지 산업 유산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잘 보존하면서 단기간에 개발을 완료하기보다는 보존과 개발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이루면서 단계별로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보훔 박물관의 탄광유적 보존 및 개발사례 등을 소개하며 “지역 산업유산을 보존하고자 하는 강원랜드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지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독일 광산지역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州) 보훔(Bochum)시(市)에 소재한 보훔 독일광산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광산박물관이다.

  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지하 20m 깊이에 길이 약 2.5km에 이르는 광산 갱도 체험은 전세계에서 연간 약 4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탄광문화 관광상품이기도 하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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