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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정빈 기자
  • 사회
  • 입력 2010.12.30 21:24

신연희 “5년만에 합의로 훈훈한 연말 맞아 기쁘다”

강남구, 영동시장 정비사업 시행 인가

▲ 신연희 강남구청장. ⓒ2010 더리더/서정빈
【서울 더리더】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5년간 끌어오던 영동시장 세입자 장기집단민원을 해결해  ‘영동시장 시장정비사업 시행인가’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영동시장 상가는 지난 1973년 8월 건축물로 지난 1996년 3월 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아 ‘재난 위험 건물’로 지정됐다. 

  그러나 소유주와 세입자 의견 차이로 협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채 지난 2006년 9월 소유주가 명도소송을 거쳐 강제 철거를 하자 갈 곳을 잃은 세입자들이 주변에 흩어져 거주하면서 5년여 동안 120여 차례의 집단시위를 했던 강남구의 대표적인 고질민원 중 하나였다. 

  그간 강남구는 장기 집단민원 해소를 위해 총 60여회에 걸쳐 협상의 자리를 마련하였지만, 양 측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 영동시장 신축 조감도. ⓒ2010 더리더/서정빈

  하지만 새로 출범한 민선5기 ‘신연희 구청장’의 특별한 의지와 적극적인 중재로 지난 10월 양 측 대표자들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고 이어 10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과 7차례에 걸친 장기 협상을 거쳐 세밑을 앞둔 지난 22일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게 된 것이다. 

  이로써 그동안 공터로 남겨져 흉물스러웠던 옛 영동시장터는 총 연면적 21만 2,687.20㎡규모의 지하 4층, 지상 11층의 주상복합건물로 탈바꿈돼 4,863.12㎡규모의 현대식 상가와 236세대의 도시형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영동시장이 새 단장을 마치고 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5년여 동안 진행된 장기 집단민원의 근본적인 줄기가 해소되고  철거민도 모처럼 훈훈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서정빈 기자 sjb@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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