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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의회
  • 입력 2017.06.02 15:14

이대주 춘천시의원 “홍수재난관리 시스템 구축 필요”

제272회 춘천시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이대주 강원 춘천시의원이 지난 1일 제272회 춘천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홍수재난관리 시스템 구축 필요”

  이대주 강원 춘천시의원이 지난 1일 제272회 춘천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홍수재난관리 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대하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 다음은 이대주 춘천시의원 5분 자유발언 전문.

  요즘 지구 온난화와 같은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태풍과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형 재난사고 발생 등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국가 안전관리 체계의 획기적 개혁을 통해 재해 걱정 없는 안심 국토 실현을 국정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재난재해 중 집중호우 및 태풍에 의한 피해가 87%를 차지하며,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홍수피해의 98%이상이 지방 및 소하천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지가 87%인 춘천은 산악지형으로 계곡이 깊고 하상경사가 급하여 홍수 발생 시 수위가 급격히 증가되며 유속도 빨라지는 지형적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화천, 인제, 양구 등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량이 많아 홍수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2011년에 산사태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며 2013년에는 퇴계, 효자동 저지대가 침수되어 120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춘천은 상류에 화천댐, 평화의 댐, 춘천댐, 소양댐이 위치해 있고, 하류에는 의암댐과 청평댐이 위치하고 있어 홍수관리 등 재해에 대한 절대적 관리가 필수적인 지역입니다.

  이와 같이 춘천시의 지역 여건을 고려할 때 재해예방에 대한 관심과투자를 늘려야 하나 현실적으로는 방재전담인력 및 예산의 부족과 홍수예상경보 시설의 노후화 등의 선행적인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음을 본 의원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해 후 복구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에서 벗어나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선제적 재해예방을 하고, 춘천시 전 지역은 물론 상류의 홍수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여 재난을 예측하는 ICT 기반의 과학적이고 예방적인 홍수재난관리 시스템 구축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최근 한 물 관련 공기업에서는 사전에 홍수피해를 예측하여 대응할 수 있는 홍수재난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20여개 시.군에서 추진 중이며, 강원도의 경우도 이미 인제, 화천, 홍천군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강릉과 양구 등에서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홍수 등 재해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이 분야에서 타 시군보다 앞서지는 못하더라도 늦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춘천시도 전문기관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접목하여 재난에 즉각적으로 대응이 가능하고 홍수예측이 가능한 선제적, 예방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사후복구에서 예방중심으로 재난관리 체계를 바꾸어 피해복구 관련 예산을 절감하고 선제적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것입니다. 홍수재난관리 시스템 구축에 시의 관심과 투자가 절실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책임 있는 대책을 강구하도록 요청 드립니다.

  물을 다스리고 잘 활용해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전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본 의원이 제안한 춘천시 홍수재난관리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에 대하여 대책을 강구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재해예방 선도 도시로서의 춘천을 가꾸는데 남다른 시각과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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