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오는 2020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신정3지구 공공청사용지에 ‘양천중앙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17일 구에 따르면 양천중앙도서관이 조성되는 지역은 김포공항이 인접해 주민들의 항공기소음피해가 극심한 반면 독서인프라 등 주민편의시설은 부족한 상황이다.
구는 양천중앙도서관 건립 추진을 위해 지난해 9월 도서관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타당성조사 용역, 문화체육관광부 공공도서관 건립 사전평가, 서울시 및 중앙투자심사 등 사전절차를 거쳤다.
지난 5일에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양천중앙도서관 건립이 최종 확정됐다.
구는 이달 중 중앙도서관 설계공모를 실시하고 내년 9월 본공사에 착수한다. 주민들에게 최고의 편의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책 읽는 양천’, ‘행복한 교육양천’을 실현하기 위해 마을마다 도서관을 만드는 일 뿐만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중앙도서관 건립도 필요했다”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문화소외지역이었던 신월.신정지역에 조성되는 양천중앙도서관이 지역의 주민들에게 희망의 징검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지면적 1865.7㎡에 조성될 양천중앙도서관은 지하2층에서 지상4층까지, 연면적 5673.24㎡ 규모로 조성된다.
양천중앙도서관은 책을 보는 도서관의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친환경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호진 기자 lhj1011@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