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더리더)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들이 검은 바다 살렸다”
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26일 태안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을 찾아 내.외부 시설 및 전시물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도에 따르면 안 지사는 이날 방문은 ‘도정 현장 탐방’ 네 번째 일정으로 태안군 이원면 만대마을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가진 뒤 이뤄졌다.
현재,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은 최근 건축 공사를 모두 마치고 내.외부 시설 및 내부 전시물에 대한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안 지사는 특히 추후 어린이를 위한 생태학습 프로그램 진행, 인근 지역과의 상업적 연결 방안, 전시 공간 ‘버전 업’ 운영 주체 및 공간 매니저 선정 등을 언급하며 개관 전까지 만반의 준비를 다 해 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서해안 유류사고 극복 10주년을 맞아 기념관을 마무리하게 됐다”라며 “아직 개관 전이지만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10년 전 123만 자원봉사자와 많은 지역 주민들이 검은 바다를 살리는데 온 힘을 다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한 뒤 관계자들에게 오는 9월 열리는 10주년 행사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기념관 시운전을 거쳐 오는 9월 ‘서해안 유류피해극복 10주년 행사’에 맞춰 개관할 계획이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