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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의회
  • 입력 2017.07.13 14:40

이한영 부의장 “치매센터, 강원랜드 행태 신빙성 없어”

이한영 강원 태백시의회 부의장(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치매센터, 강원랜드 행태 신빙성 없어... 정확한 내용 파악을”

  이한영 강원 태백시의회 부의장이 13일 오전 11시 30분 제224회 임시회 전략사업과 업무보고에서 최근 지역사회에 이슈가 되고 있는 ‘국가치매센터’ 유치에 대해 이같이 피력하며 태백시에 정확한 내용 파악을 주문했다.

  ‘국가치매센터’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치매 국가 책임제’에 토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김호규, 이하 현대위)가 강원랜드 및 지역에 신성장동력으로 제안한 사업이다.

  현재, 강원랜드는 현대위의 제안을 수용하고 기획본부장 직속 ‘태백상생TF팀’을 꾸리고 사업 구체화를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이날 이한영 부의장은 “지난 시간 동안 태백시를 비롯한 지역사회는 하이원엔터 신사업 등 강원랜드의 시간 끌기 행태에 대해 잘 학습돼 있다”며 “치매센터 역시 이러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이 부의장 지난 7일 강원랜드 태백상생TF팀의 언론 인터뷰를 문제 삼았다.

  당시, 최정섭 팀장은 인터뷰에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수요를 파악한 후 세부적인 검토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원랜드 입장을 공식 밝힌 바 있다.

  이 부의장은 “하이원엔터 신사업으로 검토된 자동차 재제조, 웰니스 항노화 역시 전문가 자문, 용역 등 과정들은 거치며 세월만 보내다 결국 투심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며 “언론 인터뷰를 곱씹어 보면 치매센터 역시 겉으로는 현대위와 함께 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과거와 같은 전철을 밟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원활한 의사결정과 소통을 위해 ‘현대위-태백시-강원랜드’가 협상 테이블에 함께 앉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한편, 김남일 시 전략사업과장 역시 이날 이 부의장의 지적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며 “강원랜드 관련 현안사업이 태백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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