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더리더) “국가치매센터 유치, 태백시가 입장 정리 후 적극 개입해야”
유태호 강원 태백시의회 의원이 13일 오전 11시 30분 제224회 임시회 전략사업과 업무보고에서 최근 지역사회에 이슈가 되고 있는 ‘국가치매센터’ 유치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국가치매센터’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치매 국가 책임제’에 토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김호규, 이하 현대위)가 강원랜드 및 지역에 신성장동력으로 제안한 사업이다.
현재, 강원랜드는 현대위의 제안을 수용하고 기획본부장 직속 ‘태백상생TF팀’을 꾸리고 사업 구체화를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특히, 이날 유 의원은 강원랜드 현안 관련 ‘강 건너 불구경’ 하는 태백시 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지난 6월 현대위와 강원랜드 간 문서를 언급하며 “2003년 현대위와 강원랜드가 체결한 ‘5.9 합의 사항’을 현재 현대위가 치매센터 유치와 맞바꾸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태백시 최고 선출직인 태백시장이 입장 정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현대위는 지역 사회단체의 대표기구일 뿐 전체 시민의견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 만큼 이번 현안에 대해 태백시가 적극 개입해 치매센터에 추진 여부 또는 찬반 여론를 정확히 알고 강원랜드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