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더리더)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2017 화천토마토축제’가 기록적인 폭염 속 최고의 이색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간 축제장을 방문한 누적 관광객 수를 5만 9,770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관광객 4만 5,000여명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특히 관광객이 몰리면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화천산 찰토마토와 깜빠리, 쿠마토 등 중·소형 토마토 판매장도 바빠졌다.
축제장 내 판매장에서는 4~5일 이틀 간 무려 7,590여만원 상당의 토마토가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
현장구매는 물론 부스에 마련된 택배코너에도 친지와 친구, 가족에게 토마토를 선물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화천토마토축제의 메인이벤트인 ‘황금반지를 찾아라’는 올해도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토마토축제는 주민과 군장병 스스로 만드는 축제지만, 어느 축제보다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며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웃을 수 있도록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최근 ‘착한 기업’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오뚜기와 화천군이 마련한 ‘천인의 식탁’도 허기를 달래기 위한 관광객들로 연일 붐볐다.
오뚜기는 올해로 15년 째 화천토마토축제를 후원하고 있어 기업과 농촌 간 상생의 모범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