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경제
  • 입력 2017.08.09 17:05
  • 수정 2017.08.09 17:14

영업이익 ‘15.5%’ 하락.. 강원랜드 “매출총량제 영향 크다”

비(非) 카지노부문, 견고한 성장세 이어가

강원랜드 카지노(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강원랜드(대표 함승희)는 9일 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에 매출액 3,870억원, 영업이익 1,3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0%, 15.5% 감소한 수치로 올해 1분기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는 ‘카지노 매출총량제’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매출총량제는 카지노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올리지 못하도록 하는 합법사행산업에 대한 대표적인 규제다.

  이로 인해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매출총량을 초과한 강원랜드는 현재 테이블과 슬롯머신 등 카지노 시설을 100%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강원랜드는 사행산업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카지노 건전화를 위해 장기출입자를 대상으로 한 ‘나의 선택’, ‘출입냉각기’ 제도 등 보다 내실 있는 도박중독예방 정책 활성화가 고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카지노부문의 약세로 인한 실적 하락 속에서도 리조트를 포함한 비(非) 카지노부문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호텔, 콘도, 스키, 골프 등 비(非)카지노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대비 3.6% 증가한데 이어 이번 2분기에도 10.8% 늘어나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