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더리더)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지방채무 ‘제로화’를 달성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방채무는 지난 1999년부터 2003년 기간 중 속초시 정수장 건설을 위해 발행된 182억 3천 6백만원으로, 올해 남은 잔액 8억 8천 920만원을 1년 앞당겨 상환함으로써 18년 만에 모두 갚았다.
시가 상수도사업소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수도요금 현실화를 추진했으며 체납액 일소노력 및 불필요한 소모성 경비 등 지속적인 예산절감을 통한 자구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방채 전액상환으로 추가 부담해야할 비용을 부담하지 않게 됨으로써 재정운영의 건전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지방채 조기 상환을 계기로 지방공기업의 책임성과 앞으로 더욱 효율적인 예산운영과 절감 정책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저렴한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