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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호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7.08.16 11:42

염태영 시장 “위안부 피해... 잊지 말고 기억해야”

수원평화나비 주관 ‘제5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지난 14일 권선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제5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출처= 수원시청). 이호진 기자

  (수원 더리더)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수원평화나비가 지난 14일 권선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제5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를 열고 일본 정부의 공식사죄와 반성, 법적 배상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위안부 피해자인 안점순 할머니를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평화나비.수원청소년평화나비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2014년 설립된 ‘수원평화나비’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수원평화나비.수원청소년평화나비 회원들은 이날 기림식에서 ‘제5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이 세계연대집회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 정부를 비롯한 전쟁 범죄 가해국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한 공식 사죄 및 법적 책임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각국 정부는 일본국성노예제와 같은 전시 성폭력 전쟁범죄 종식을 위한 구체적인 법.실천적 조치를 계획하고 이행하라”면서 “정의로운 해결을 통한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의 명예.인권 회복은 모든 전쟁과 전시 성폭력을 종식하는 시작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일본 정부는 법적 배상과 진심 어린 사죄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여성 인권이 유린당하는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우리가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역사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과거를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면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상처가 아물 수 있을 때까지 모두가 관심을 갖고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편,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전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날이다.

  2012년 대만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8월 14일을 ‘세계 위안부의 날’로 제정했다.

  이호진 기자 lhj1011@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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