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더리더) “신동읍, 관광에서 다시 산업으로”
전정환 강원 정선군수가 1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초과학연구원-정선군-SM한덕철강’간 우주입자연구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정환 군수를 비롯해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장, 김명주 한덕철광 대표, 김옥휘 정선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정선군 신동읍에 위치한 한덕철광 부지와 그 일원에 지하 1,000m 이하의 깊이에 면적 약 2,000㎡ 규모의 지하실험실 구축에 힘을 모은다.
우주입자 연구시설 구축사업은 지상연구실 및 연구 인력을 위한 숙소 건설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오는 2019년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10억원을 투자하는 국책사업이다.
특히, 우주입자연구센터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암흑물질을 규명하기 위해 지하 깊은 곳에서 특수한 장치로 암흑물질을 탐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정환 군수는 “신동읍은 폐광지역으로 과거 탄광산업으로 영광을 누렸으나 폐광 후, 관광 인프라 구축 등 관광산업을 토대로 재도약을 꿈꿔왔지만 쉽지 않았다”며 “이번 기초과학연구원의 우주입자연구센터 구축을 통해 신동읍이 다시 한번 산업도시 더 나아가 기초과학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