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2017년 제3차 서울시 투자심사에 상정한 ‘우이동 먹거리마을 도로확장’사업이 지난 9일 조건부 통과됐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역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인 ‘우이동 먹거리마을’은 진입도로 폭이 4.5m~6m 정도로 좁아 상습적으로 교통이 정체되는 구간으로 휴가철과 주말에 우이동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극심한 불편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해소하고자 구는 먹거리마을 내 한일교부터 미림산장까지 1.06km 구간의 도로폭을 확장하기 위해 2016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이후 본격적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제3차 서울시 투자심사에 본 사업을 상정했으며 사업비가 증액되거나 특별조정교부금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구비로 추진한다는 조건으로 통과했다.
사업비는 총 50억 7백만원으로 1.06km 구간에 대해 폭 7m로 확장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구는 협소한 도로를 확장해 북한산 국립공원 및 둘레길 탐방객들의 안전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이번 우이동 먹거리마을 도로확장은 내달 2일 개통하는 우이신설 도시철도과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가족캠핑장 사업 등 우이동 일대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사업과 연계되어 쾌적한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경제적 기반이 열악한 강북구의 경제 활성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오는 9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발주,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 및 보상을 진행한 뒤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도로확장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