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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의회
  • 입력 2017.09.07 14:46

‘추추파크’ 정상화.. 권정복 부의장 “강원랜드가 직접 나서야”

강원 삼척시의회 제195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권정복 강원 삼척시의회 부의장이 7일 오전 10시 30분 제19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이형진 기자

  (삼척 더리더) “강원랜드, 추추파크 경영 정상화 직접 나서야”

  권정복 강원 삼척시의회 부의장이 7일 오전 10시 30분 제19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최근 도계지역의 현안으로 떠오른 ‘하이원추추파크(이하 추추파크)’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추추파크는 개장 후, 지난 3년 간 주변 관광시설 부족과 경영진의 부실 경영으로 2016년 기준 누적적자는 13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공사와 공사대금 문제로 인한 법적 소송이 진행 중에 있다.

  현재, 강원랜드의 추추파크 지분 점유는 99.6%.

  추추파크는 사실상 강원랜드의 자회사나 다름 없다.

  이에 권정복 부의장은 5분 자유발언에서 “강원랜드가 적자를 이유로 투자를 중단하고 파행 경영 등으로 추추파크를 방치하는 것은 걸음마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어린아이에게 벌써 시한부 생명을 선고한 것과 무엇이 다르다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특히, 그는 “추추파크 정상화를 위해 선임한 전문경영인은 1년만에 모회사인 강원랜드 임원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이러한 행태는 지역사회와 추추파크에 불안과 혼란만 가중시켰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강원랜드는 당초 설립 목적을 간과하지 말고 추추파크에 대한 대폭적인 시설투자와 경영 정상화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추추파크가 자체회생이 어렵다면 지역주민들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삼척시에 위탁해 주변 관광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끌어 내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한편, 추추파크는 기차를 테마로 과거 영동선 철도를 활용, 강원랜드가 폐광지역 삼척시 도계읍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 7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14년 10월 개장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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