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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파크 경영정상화 정부가 나서라
더리더 편집부 | 승인2017.09.26 16:02
권정복 강원 삼척시의회 부의장(자료사진). 더리더 편집부

  (삼척 더리더) 권정복 강원 삼척시의회 부의장= 석탄산업합리화 조치 이후 탄광촌 도계는 해마다 인구가 줄어들고 지역경기가 침체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당장이라도 도시 기능이 마비될 것 같은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 중지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비축 석탄의 증가는 도계 사람들을 더 이상 갈 곳 없는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번영회를 비롯한 도계주민들이 살려달라고 아우성치고, 삼척시와 시의회, 이철규 국회의원까지 나서서 겨우 산소마스크를 씌워놓은 상황인데 또 하나의 폭탄이 터진 것이다.

  추추파크가 파산 직전이라는 소식이다.

  그런데 문제는 책임 있는 기관과 회사에서 아무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는 점이다.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건립한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와 블랙벨리골프장이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데 추추파크마저 무너진다면 도계는 정말 희망이 없다.

  ㈜하이원추추파크는 강원랜드가 99.6%의 지분을 갖고 출자한 자회사로 75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2014년 10월경 개장하였다.

  과거 영동선 철도 스위치백 시설 과 그 터를 활용한 국내 최초의 철도 체험형 테마파크로 홍보했다. 그러나 건립 당시부터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문제를 지적했다.

  대도시와의 교통접근성이 불량한 만큼 그야말로 환상적인 체험시설을 갖추지 못하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면서 태백의 오트리조트를 실패사례로 들었다.

  그런데도 강원랜드는 오투리조트식 개발을 강행했다. 나름대로 멋을 부린 숙박시설과 몇 가지 철도체험시설을 갖추었지만 방문객들은 도대체 매력적인 게 하나도 없다는 반응이다.

  그러다보니 적자는 가중되고 마침내 자금유동성 위기로 좌초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것은 순전히 강원랜드의 책임이다.

  추추파크 뿐만 아니라 강원랜드가 전액 투자한 영월 상동테마파크, 태백 하이원엔터테인먼트도 법인청산에 들어갔다. 폐광지역의 경제회생을 목적으로 건립한 회사들이 모두 망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이제는 정부가 나서야 한다. 강원랜드를 관리감독하고 있는 정부가 책임질 일이다.

  도계 추추파크는 단순히 하나의 회사가 아니다.

  삼척시와 태백시에서 심혈을 기울이는 폐광지역 경제활성화의 초석이라는 의미가 크다. 현재 추추파크 인근에는 유리공예체험단지인 ‘도계유리나라’와 목재체험장인 ‘피노키오나라’가 건립 중이고, 태백시의 통리지역은 관광형 도시로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추추파크가 튼튼한 뿌리를 내려야 도계유리나라와 피노키오나라, 통리지역의 관광사업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폐광지역의 경제회생을 위해 수천억원의 예산을 지원했지만 어느 지역에서든 자립기반을 갖춘 곳이 없다. 이렇게 실패한 원인은 여러 가지 있겠지만 가장 큰 책임은 중앙 정부에 있다고 본다.

  경제활성화라는 목적에 맞는 계획인지 검토하고 예산을 지원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우는 아이 달래듯 그저 예산만 주고 나 몰라라 했던 것이다. 그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이제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가 요구된다. 삼척시의회에서도 건의했지만 정부가 앞장서서 추추파크의 경영정상화와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강원랜드에서는 주인의식을 갖고 책임경영에 임해 줄 것을 간곡하게 건의한다.

  강원랜드의 가치는 온전히 지역을 위해 존재할 때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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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리더 편집부 theleade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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