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더리더) 경기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지역 내 거주하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용인시 교복 지원 조례안’이 지난 17일 용인시의회 제219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됐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는 정찬민 시장이 지난 7월 교복 지원 계획을 발표한 이후 4개월여만이다.
이에 시는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하는 지자체가 될 전망이다.
특히, 조례안은 지난 16일 관련 상임위인 자치행정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본회의에서도 만장일치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통과됐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조례 제정의 목적과 교복 구입비 지원대상, 지원금액, 지원절차 등을 담고 있다.
조례안에는 시는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교육복지를 통한 교육도시 실현을 위해 교복을 입는 학교에 입학하는 중.고등 학생들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현재 내년에 입학예정인 신입생은 중학생 1만 1천여명, 고등학생 1만 2천여명 등 모두 2만 3천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지원금은 교육부가 산정한 학교 주관 구매 상한가인 1인당 29만6,130원을 기준으로 68억여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원대상은 용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학생으로서 교복을 입는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이다.
교복구입비를 지원받으려면 신청서를 작성해 시청 및 읍.면.동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적격 여부를 확인한 후 신청인이 지정한 계좌로 입금하게 된다.
이호진 기자 lhj1011@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