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의회
  • 입력 2017.11.22 16:59
  • 수정 2017.11.23 03:48

정선 ‘인구 감소’.. 차주영 의원 “정주여건 원인, 단순 문제 아냐”

차주영 강원 정선군의회 의원이 오전 10시 정선군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열린 ‘자치행정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정주여건으로 인한 인구 감소.. 특단의 대책 마련을”

  차주영 강원 정선군의회 의원이 오전 10시 정선군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열린 ‘자치행정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차주영 의원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기준, 정선군 인구는 3만 8천263명.

  이는 전년 인구 대비 455명이 감소한 수치로 2년 연속 평균 450명 이상 감소세를 이어갔다.

  차 의원은 이 자리에서 “2016년 479명 전출 인구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주택문제로 252명, 교육문제로 135명이 정선을 떠났다”며 “전출인구의 대부분이 정주여건이 좋지 않은 것이 주된 이유였다. 단순 인구감소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정선군 9개 읍면 중 인구감소를 이끄는 지역은 폐광지역인 고한읍과 사북읍”이라며 “올해 인구감소 455명 중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폐광지역 공동화 현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매년 ‘강원랜드 직원 전입’ 문제도 뾰족한 수 없이 여전히 공전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며 강원랜드가 지역향토기업인 만큼 직원들이 정선에 애착을 갖고 전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한편, 김수복 군 자치행정과장은 인구문제에 대한 군의원들의 공통된 질의에 “정선은 출산과 사망 비율이 1대3을 기록하고 있다. 자연적인 감소 속도가 전출 속도보다 빠른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하며 “더 이상 인구가 유출되지 않도록 집행부에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