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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7.12.11 21:20

‘평창 페럴림픽 메달’.. 이희범 위원장 “한국과 페럴림픽 정신 담은 예술품”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사진= 조직위 제공). 이형진 기자

  (평창 더리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 이하 조직위)는 11일 내년 3월 9일부터 펼쳐지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메달을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름 92.5mm, 두께 최소 4.4mm에서 최대 9.42mm 규격인 메달 앞면은 패럴림픽 엠블럼 ‘아지토스’과 함께, 패럴림픽 규정에 따라 대회명 ‘2018 평창(PyeongChang 2018)’을 점자로 새겨 넣었다.

  또, 개최도시 평창의 구름과 산, 나무, 바람을 각각 패턴화 함으로써 촉감으로도 평창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측면엔 ‘평창동계패럴림픽이공일팔’의 자음인 ‘ㅍㅇㅊㅇㄷㅇㄱㅍㄹㄹㄹㅁㅍㄱㅇㄱㅇㅇㄹㅍㄹ’을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뒷면은 평창 패럴림픽 엠블럼과 아지토스를 좌측에, 우측에는 세부 종목 명을 표기했다.

  메달을 목에 걸 리본(스트랩)은 동계올림픽과 같은 우리 전통 한복 특유의 갑사를 소재로 활용, 한글 눈꽃 패턴과 자수를 섬세하게 적용했다.

  리본은 대회 룩의 ‘Light Teal’과 ‘Light Red’의 두 가지 색을 사용했으며, 폭 3.6cm, 메달을 장착했을 때 길이는 42.5cm이다.

  메달을 디자인한 이석우 디자이너는 “한국의 문화적 요소와 더불어 패럴림픽 무브먼트 정신을 디자인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특히 시각장애를 가진 선수들도 메달을 만져보고 평창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패턴을 넣었다”고 밝혔다.

  이희범 위원장은 “오늘 공개된 평창 패럴림픽 메달은 패럴림픽 무브먼트의 의미를 가장 한국적으로 풀어낸 예술품”이라면서 “현재 패럴림픽 준비는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아름다운 평창에서 개최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패럴림픽 대회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 패럴림픽 메달은 한국 조폐공사에서 총 155세트를 제작한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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