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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7.12.13 18:20

태백시의회 “태백선 주말 관광열차 축소 즉각 철회하라”

노복순(왼쪽).김재욱(가운데).김길동(오른쪽) 강원 태백시의회 의원(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태백선 주말 관광열차 운행중지 즉각 철회를”

  강원 태백시의회(의장 심용보)가 13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코레일이 경강선 KTX 운행에 따른 ‘태백선 무궁화호 주말 관광열차 축소운영’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 다음은 태백시의회 성명서 전문.

  코레일에서는 경강선(서원주~강릉) KTX 운행에 따라 태백선 무궁화호 주말 관광열차(하행 청량리발 23:51, 상행 정동진발 23:55) 두 대의 운행을 중단키로 하였다.

유태호(왼쪽).이한영(가운데).고재창 강원 태백시의회 의원(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이는 충청,강원남부권 지역(제천,영월,정선,태백,삼척) 시․군의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불편을 줌은 물론, 관광산업을 포함한 해당 지역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되고, 서민의 발을 끊어 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가뜩이나 정부의 경제적인 지원 소외로 인구 감소와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철도 접근성마저 나빠지면 지역공동화는 가속화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코레일이 수익 논리만을 내세워 일방적으로 열차 운행을 중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경강선과 태백선은 전혀 별개의 노선으로, 경강선 개통으로 인한 태백선 열차 운행 중단은 납득할 만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

심용보 강원 태백시의회 의장(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태백선 무궁화호 주말관광 열차 운행 중지는 지역 균형 발전에서 소외된 지역민이 그나마 누려왔던 서민열차의 교통 복지마저 박탈하는 것으로, 경제 논리보다는 국가의 균형 발전, 국민의 이동권 보장 등 국민편익 증진이라는 정책적 고려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코레일은 태백선 주말 관광열차 운행중지를 즉각 철회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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