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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력발전소 건립, 이제 남은 과제는?
더리더 편집부 | 승인2017.12.22 13:52
권정복 강원 삼척시의회 부의장(자료사진). 더리더 편집부

  (삼척 더리더) 권정복 강원 삼척시의회 부의장= 포스파워에서 삼척에 건립하려는 발전소가 당초 계획대로 석탄 화력으로 결정하는 정부의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이 공개되자, 화력발전소 건립 찬반 단체간의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며 주민 대표의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안타까운 마음이다.

  찬성과 반대 단체에 속한 시민 모두가 지역을 사랑하는 애향심의 표현이고 양쪽 주장 모두 나름대로의 타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찬성과 반대를 함께 수용할 수는 없고 그 가운데 하나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혹독한 번뇌와 갈등이 뒤따르는 고통의 시간을 감내할 수 밖에 없다.

  포스파워의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은 이미 민선 5기에서 결정되었는데 최종 인허가 결정과정에서 해역이용협의와 환경영향평가에서의 문제점으로 인해 결정 시기가 늦어졌다. 그로 인해 찬반 갈등은 더욱 심화되었지만 이를 계기로 오랜 심사숙고 끝에 삼척시에서는 양측의 주장을 충분히 수렴하고 환경파괴를 최소화 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지향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결정했고, 삼척시의회도 동의했다.

  이는 현 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의 논쟁은 소모적이며 자칫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말 것이다. 성공한 모든 일이 그렇듯이 현명한 선택과 강력한 집중이 필요할 것이다.

  이제 정부에서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을 승인 하게 되면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여 지역발전의 구심점으로 삼을 것인가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 무엇보다 먼저 반대단체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해안침식과 미세 먼지등 환경파괴 예방대책에 심혈을 기우려야 함은 물론 가동 중에도 전 시민단체와 의회, 집행부가 힘을 모아 감시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것은 삼척시민 모두의 생존권에 관한 문제이고 삼척시가 지향하는 생태관광의 성패와 관련되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맹방관광지를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해안관광지로 탈바꿈 시켜 나가야 한다.

  그 다음은 우리나라 최대의 석탄 생산지 임에도 나날이 피폐해져 가는 ‘도계’를 살리는데 시선을 모아야 한다. 정부의 화력발전소 폐쇄 정책으로 도계는 온통 폭탄이 떨어진 형국이다.

  현재 도계에는 팔지 못한 석탄의 누적 재고량이 86만T에 이르는 실정이다. 일단 삼척시에서 발빠르게 응급조치는 했지만 회생의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도계살리기’의 첫걸음은 무연탄 재고 감축을 위한 화력발전소의 납품량을 확대하는 것이다.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납품량은 그대로 유지하고, 삼척 관내 한국남부발전소와 포스코 삼척화력발전소의 경우 의무적으로 도계의 석탄을 우선 사용토록 하는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생산지내의 발전소에서도 수용하지 않는다면 어느 지역에서 받아들이겠는가? 이것은 상식적인 요구일 것이다. 삼척시의 각별한 노력을 기대한다.

  그리고 정부에서는 충분한 석탄비축기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한다. 이철규 국회의원께서 2018년 새해 예산에 10억원의 기금을 확보하여 초석을 놓아 주셨으니 이를 기반으로 도계에 쌓여 있는 비축탄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예산확보는 시민들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 있는 문제라고 본다. 삼척시민 모두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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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리더 편집부 theleade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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