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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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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26 17:04

조은희 서초구청장 “보행친화도시 조성에 최선”

주민 숙원 ‘사평대로 횡단보도’ 개통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사진= 서초구청 제공). 이호진 기자

  (서울 더리더)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0여년간 횡단보도가 없어 주민들이 보행에 불편을 겪어온 사평대로에 횡단보도와 교통섬을 최근 설치해 개통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양재역 사거리 2개소에도 횡단보도를 신설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구는 사평대로 제일약품 사거리에 반포동과 서초동을 연결하는 2단 횡단보도와 교통섬을 설치해 8일 개통했다.

  구에 따르면 이곳은 반포 IC에서 사평대로로 유입되는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01년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이 불가피하게 횡단보도를 없애게 됐다.

  이후 주민들은 17년간 40m 거리를 가기 위해 3번 횡단보도를 건너 120m를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이 지역은 신논현역 주변으로 원명초, 반포고 등 통학로와 각종 업무시설이 위치해 하루 1만여명의 보행자가 통행하는 곳이어서 주민의 불편이 더욱 컸다.

  이를 해결하고자 구는 지난해 2단 횡단보도와 교통섬을 설치하는 방안을 찾아 서울지방경찰청과 재협의 했다.

  2단으로 설계된 횡단보도는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면서도 보행이 가능해 경찰심의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되며 통과됐고 두달 간의 공사를 거쳐 8일 개통을 맞이했다.

  횡단보도가 2단으로 설치됨에 따라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가 중앙 교통섬에서 햇빛과 비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쉘터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구는 내년 상반기, 양재역 사거리 2개소에도 서초동에서 도곡동, 구청에서 양재동 방향으로 동서를 연결하는 횡단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횡단보도를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설치하고 차량소통 문제와 보행환경 개선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행친화도시 서초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진 기자 lhj1011@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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