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더리더) 강원 삼척시(시장 김양호)는 지난 2월 11일부터 15일까지 노곡과 도계에서 동시에 발생한 산불로에 대한 피해조사가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산림청과 함께 지난 2월 20일부터 드론 및 GPS 장비 등을 이용 산불피해지역에 대한 세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초 개략조사 117㏊ 보다 120㏊ 증가한 237㏊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총 피해면적 237㏊ 중 노곡 161㏊, 도계 76㏊으로, 민유림은 68㏊, 국유림은 169㏊로 나타났다.
경제적 피해는 입목 176㏊에 12억 8천8백만원, 조림지 61㏊에 3억 6천5백만원 등 모두 237㏊ 16억 5천3백만원 규모다.
아울러 지난 2월 26일 산림과학원, 소방, 경찰 등과 합동으로 실시한 산불피해 원인규명을 위한 감식결과는 오는 3월말 나온다.
시 관계자는 “산불피해지에 대한 지속적인 산림재해예방활동 강화로 산불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함은 물론, 면밀하고 체계적인 산불피해지 항구 복구를 통해 산주와 지역 주민들의 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림복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불피해지 복구는 오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차년도에 걸쳐 지형, 토양 등 특성을 고려한 사방사업, 피해지 경제수 조림사업, 경관조림 사업 등 항구 복구사업에 10억 6천2백만원이 투입된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