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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정치
  • 입력 2018.03.14 11:07

권정기 VS 임남규.. 태백시장 후보 놓고 ‘리턴 매치’

권정기(왼쪽) 자유한국당 태백시장 예비후보와 임남규(오른쪽) 강원도의원(이름 가나다순으로).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권정기 자유한국당 강원 태백시장 예비후보와 임남규 강원 태백시장 출마예정자(이름 가나다순)의 ‘리턴 매치’가 성사 됐다.

  ‘리턴 매치’ 무대는 자유한국당 태백시장 후보 경선.

  14일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지난 11일 마감한 자치단체장 공천서류 접수 결과, 태백시장의 경우, 2명이 접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지난 2월까지만 하더라도 태백시장 후보를 놓고 3자 경선이 유력시 됐다.

  하지만 현직의 강원도지사 출마결정으로 최종 1대1 구도로 재편되기에 이르렀다.

  때문에 현재, 권정기 예비후보와 임남규 강원도의원은 모두 경선 승리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태백시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이들에게 현직 시장은 공천 경쟁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며 “현직이 체급을 올려 나간 만큼 두 후보 진영에서는 이제 자신감을 갖고 해볼 만한 구도가 됐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고 피력했다.

  또한, “제3자에 대한 전략공천이라는 변수가 없다면, 흥행에 대한 걱정과 달리 생각보다 재미있는 경선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정기 예비후보와 임남규 도의원은 4년 전, 제6회 지방선거에서 ‘태백시제1선거구 강원도의원 선거’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재선에 도전하는 임남규 도의원에 맞서 권정기 예비후보는 공직 퇴임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결과는 임남규 도의원이 56.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3.7%를 얻은 권정기 예비후보를 약 12% 차이로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당시 새누리당 정권 초기에다 야당 후보가 없자 임남규 도의원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예상보다 무소속의 돌풍이 거셌다”며 “물론 선거에서 패배했지만 권정기 예비후보의 선전이 나름 지역사회에 화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4년 만에 자유한국당 태백시장 후보를 놓고 다시 만난 권정기 예비후보와 임남규 도의원.

  현직 이탈로 후보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씻고 갈 곳 잃은 ‘보수 표심’을 흡수할 수 있는 인물이 선출될지,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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