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더리더) “태백시민과 맺은 인연 계속될 것”
김연식 강원 태백시장이 14일 오전 11시 45분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출마에 대한 입장을 ‘태백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공식 밝혔다.
먼저, 김 시장은 “2006년 만 38살의 나이에 도의원에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 12년 동안 태백시민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
이어 “빚더미에 앉은 도시를 정상화시키기 까지는 6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지만 저에게는 잊을 수도 없고 지울 수도 없는 눈물겨운 시간들이었다. 함께 노력해 준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8년여 동안 온갖 풍파를 겪으면서 쓰러질 수도 있었지만 시련은 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고 강한 자신감과 더 큰 세계를 바라볼 수 있게 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12년 동안 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셨기에 저는 태백을 위해 그리고 강원도와 대한민국을 위해 더 당당하게 일을 하려고 한다”고 강원도지사 출마를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 전 지금의 헤어짐이 잠시 떨어져 있는 이별이라고 생각한다”며 “언젠가는 다시 태백에 돌아와 태백에서 마지막 봉사를 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는 만큼 꼭 다시 뵙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38세의 무명 정치인을 오늘까지 지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8년 동안 동고동락을 함께 한 태백시청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너무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