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더리더)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200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세계적인 에너지 석학 존번 미국 델라웨어대학 석좌교수가 광주시의 인권과 환경 정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15일 시에 따르면 존번 교수는 지난 14일 오후 광주를 방문, 윤장현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인권에 취약한 사람들이 환경에서도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인권과 환경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며 “인권이 그렇듯, 신재생에너지 등 지속가능한 환경도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존번 교수는 윤 시장을 통해 광주의 인권정책과 친환경자동차산업.에너지신산업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신재생에너지를 연구하는 학자로서 광주의 여러 변화가 인권, 환경, 평화 등과 융합돼 하나의 흐름으로 가고 있는 것은 매우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광주를 세 번째 방문했는데, 올 때마다 역동적인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며 “행정과 학계, 전문가 그룹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상생을 위해 협업하는 시스템이 도시발전의 동력이 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존번 교수는 이날 광주시청 무등홀에서 열린 ‘제75회 빛고을 아카데미’ 강사로 초청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관련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강의했다.
염승용 기자 ysy@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