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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소희 기자
  • 사회
  • 입력 2018.03.19 18:17

고양시 “공공분야 민자사업, 공정성 개선 계기로”

오는 29일부터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지난 2015년 8월 경기도 10곳 시장.군수와 서울 5곳 구청장이 참여해 출범한 ‘서울외곽공동대책협의회’(사진= 고양시청 제공). 정소희 기자

  (고양 더리더) 경기 고양시(시장 최성)는 오는 29일부터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가 인하된다는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19일 시에 따르면 앞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 구간 36.4km의 요금은 승용차 기준으로 기존 4,800원에서 3,200원으로 1,600원 인하되고 지선 통행료도 100원~400원 인하된다.

  승용차를 이용해 양주∼불암산 구간을 매일 왕복 통행하는 경우, 연간 약 75만원의 통행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외곽 순환도로는 경기도와 서울의 동서남북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도로.

  총 길이는 127.5km 중 일산IC에서 퇴계원IC까지 36.3km가 북부구간에 해당한다.

  남부구간은 국가재정으로 건설했고 북부구간은 정부의 민간투자 유도정책에 따라 민자사업으로 건설됐다.

  시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는 공정한 사회를 열망하는 수도권 북부 570만명의 위대한 시민과 지자체.국회.정부가 협력해 이뤄낸 결실”이라며 “향후 공공분야의 민자사업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06년부터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운동을 시작했으며, 2007년 경기북부 시장.군수 공동건의, 2011년 경기도의회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안 발표 등 통행료 차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해왔다.

  2014년에는 서울외곽 북부구간의 부당성을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서울외곽 북부구간 고양시 피해영향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시는 2015년 8월 경기도 10곳 시장.군수와 서울 5곳 구청장이 참여해 ‘서울외곽공동대책협의회’를 구성했고 15곳 지역구 국회의원 25명이 참여해 서울외곽 북부구간 정상화 대책위를 출범시킨 바 있다.

  정소희 기자 dhghfk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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