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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정치
  • 입력 2018.03.20 15:34
  • 수정 2018.03.20 15:59

‘불공정 공천’... 심규언 동해시장 “시민 선택으로 가려질 것”

자유한국당 탈당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동해 더리더) “공정과 불공정.. 오로지 시민 선택으로 가려질 것”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이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유한국당을 떠나며’라는 글을 게재하고 동해시민들에게 ‘자유한국당 탈당’에 대한 입장을 남겼다.

  심규언 시장은 “4년 전 동해시장 후보로 시민들 앞에 섰던 목적은 제 정치적 신념을 성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열망 때문 이었다”며 “자치단체의 장은 정치적 소신을 펼치는 자리이기 보다 시민의 삶을 보듬고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행정가에 더 가깝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6.13 지방선거의 정당공천을 목적으로 비난과 모략이 난무하며 민심을 분열시키는 보습을 보며 너무도 안타까웠다”며 “자유한국당이 왜 이렇게 국민의 외면을 받게 됐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과정이 공정치 못해 국민의 외면을 받아야 했고 처절한 실패를 맛봐야 했던 행태가 우리지역에서 재현되고 있다”며 “다수의 시민들 눈에는 보이는 불공정의 모습이 왜 한사람 눈에만은 공정으로 보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 이상 남을 상처 내어 반사이익을 보려는 행태는 중단돼야 한다. 남을 깎아 내려 나를 커보이게 하려는 선거가 아닌 공감 받는 비전과 목표로 나를 키워가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시민의 신뢰보다는 정당의 공천장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실정치를 부정하며 원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끝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보답하는 길이 무엇인지 더 심사숙고해 흔들림 없이 그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규언 시장은 지난 8일 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불공정한 경선에는 공천을 신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한차례 밝힌 바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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