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23일 ‘제8기 구민감사관’ 위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민감사관은 주민생활 불편사항을 발굴.개선하고 구 행정의 위법.부당한 사항을 예방.조치해 구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투명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 2004년 도입됐다.
제8기 구민감사단은 ▲토목, 건축, 전기, 조경, 세무 분야의 전문감사단 10명과 ▲감사활동에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지닌 각 동대표 일반감사관 18명 등 총 28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2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영등포구민의 입장에서 구에서 시행하는 각종 주요시책 및 일정금액 이상의 관급공사 현장을 직접 점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활동 영역을 이전보다 더 확대하기로 했다.
시공 적정 여부뿐만 아니라 관급공사 현장의 노임.자재.장비대금 체불 및 감독자의 부당지시나 금품 요구 등이 있는지도 추가적으로 확인해 청렴한 영등포구를 만들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구민감사관들의 현장 점검 활동을 통해 부실시공을 사전에 예방함은 물론 안전한 공사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