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경제
  • 입력 2018.04.16 06:00

여론조사 ‘김정식’ 등장에... 태백정가 술렁

김정식 더불어민주당 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지역위원장(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김정식 더불어민주당 강원 태.횡.영.평.정 지역위원장이 당내 태백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 등장했다.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김정식 지역위원장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 태백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는 없다.

  때문에 지난 주말, 서울에 위치한 ‘G리서치’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그의 등장은 단숨에 지역정가를 술렁이게 했다.

  태백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일 기준, 더불어민주당으로 태백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인물을 유태호.윤원욱(이름 가나다순) 예비후보.

  여기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진 않았지만 공천심사를 신청한 김도현 前(전) 보좌관을 포함하면 3명이 태백시장 후보를 놓고 현재까지 경쟁하고 있다.

유태호 더불어민주당 강원 태백시장 예비후보(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이들은 지난 4월 초 면접까지 마쳤지만 아직까지 ‘경선’ 또는 ‘전략공천’ 등에 대한 어떠한 소식도 없는 상황이다.

  특히, 지방선거가 이제 5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여론조사를 두고 지역정가를 비롯해 태백지역 민주당에서는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3월부터 본선 후보로 나서기 위해 경쟁을 하고 있는 유태호.윤원욱(이름 가나다 순) 예비후보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먼저, 유태호 예비후보는 “여론조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여론조사에 김정식 위원장 등장에 별반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번 여론조사를 누가 실시한 것인지 모르는 상황이다. 출처도 확실하지 않고 상식적인 질문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여론조사 하는 것에 대해 일일이 신경쓰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윤원욱 더불어민주당 강원 태백시장 예비후보(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반면, 윤원욱 예비후보는 “경선할 시간이 촉박한 만큼 단순한 여론조사로 넘어갈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피력했다.

  그는 “지역위원장이 경선에 임하려면 선거 90일전에 직을 내려놔야 한다. 결국, 지역위원장이 출마하려면 전략공천 밖에 없다”며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아무런 얘기가 없다가 이번 여론조사에서 태백시장 후보 적합도 질문에 등장한 것에 대해 조금은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정가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볼 수 있듯이 여당이든 야당이든 후보 공천 속도가 늦다보니 하나하나에 민감한 현실”이라며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공천으로 내부 분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빠르면 이번 주, 늦으면 다음 주 중반 윤곽이 드러날 더불어민주당 태백시장 공천.

  본선 후보 선출에 누구나 수긍하는 결과가 도출될지 지역유권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