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더리더)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 오는 12일 올해 처음으로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개방노선은 서석대 주상절리대부터 부대 후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부대정문으로 나오는 0.9㎞ 구간이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12일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통과된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해 광주, 담양, 화순 시.도민이 함께 무등산권을 즐기는 방식으로 열린다.
시는 개방 행사에 참여하는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질서계도 요원을 취약지에 집중배치하고 119구급차량, 헬기 등을 준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무등산 정상개방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군부대 내 출입시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고 처음으로 진행되는 만큼 ‘세계 속의 무등산’을 외부에 알리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6월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부대 내에서 정치인들의 선거활동을 일체 불허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립공원 내 금지행위를 철저히 지켜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이 될 수 있도록 탐방객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등산 정상은 지난 1966년 군부대 주둔한 이래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으로 2011년 처음 개방한 후 2017년 10월까지 총 21회에 걸쳐 40만 7,000명이 다녀갔다.
염승용 기자 ysy@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