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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태용 기자
  • 지방자치
  • 입력 2010.03.19 18:06

주택난 심각..“남면 비콘아파트 재개발하자”

전주열 정선군의회 부의장 5분 자유발언

▲ 전주열 정선군의회 부의장. ⓒ2010 더리더/이태용
【정선 더리더】“폐광지역 개발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개발과정에서 많은 주택을 철거한 반면 신규주택 공급은 이루어지지 않아 주택난이 심각하다”

  전주열 정선군의회 부의장은 19일 제177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폐광지역의 만성적인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 부의장은 “개발 분위기에 편승한 지가상승으로 주민들은 주택난을 겪고 있으며 주거지를 잃어버린 대다수 주민들은 인근 시군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등 정든 고향을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월 동원아파트 주민들의 집 없는 서러움을 온 몸으로 감내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모습을 지켜볼 수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그는 “부족한 주택보급률을 늘리기 위해서는 지난 2006년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남면 문곡리 비콘아파트의 재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부의장은 “공사 중단으로 3년 가까이 방치된 공사현장은 흉물로 변해 청정 정선의 이미지 훼손은 물론 청소년들의 우범장소로 이용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부도여파로 인한 지역상권의 붕괴는 지역경기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공사재 개를 위해 주민들과 의회, 집행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 다”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재개를 촉구하는 수준이었면 지금부터는 아파트 전부 또는 일부를 군에서 매입해 서민아파트로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재원은 비축무연탄관리기금 등을 활용하게 되면 군의 재정운영에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 이다”라며 “공사재개로 인한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서민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부의장은 “비콘아파트의 부도시점 당시 분양률이 297세대 중 288세대가 분양돼 97%의 높은 분양률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 “인구감소를 방지하고 지역경기 침체로 인한 지역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한 비콘아파트의 재개발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정선군에 요청했다.

  이태용 기자 leegija@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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