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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정치
  • 입력 2018.05.15 10:31

②-2 한국당 ‘3명 공천’... 각자 당선 셈법은?

강원 태백시의회 의원선거 나선거구

자유한국당 강원 태백시의회 의원선거 나선거구 노복순(2-가).김진관(2-나).심창보(2-다) 예비후보.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오는 6.13 지방선거에 강원 태백시의회 의원선거에 자유한국당은 ‘2-가’에 노복순, ‘2-나’에 김진관, ‘2-다’에 심창보 후보가 당선을 위해 뛴다.

  자유한국당 역시 더불어민주당과 마찬가지로 공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경선 결정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하며 가장 유리했던 김재욱 후보가 탈당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남은 3명에 대한 경선이 아닌 공천을 확정지었다.

  보수정가에 따르면 이 중 가장 당선 확률이 높은 후보로 ‘2-다’를 받은 심창보 후보를 꼽고 있다.

  이유인 즉, ‘지지 기반’이 있다는 것이다.

  한 야당인사는 “심창보 후보는 2번의 당선 경험 모두 무소속으로 된 것이 특징”이라며 “이는 곧지지 기반이 확고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지난 결과를 보더라도 장성.구문소동에서 표를 가장 많이 얻으며 당선됐다. 만약, 8년 전 당선 무효라는 불미스러운 일을 극복해 지지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면 재입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2-가’를 받은 노복순 후보는 당선까지 넘어야할 산이 많다.

  물론, ‘2-가’를 받은 만큼 기호에서는 당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있다.

  반면, ▲비례대표 출신이라는 점 ▲나선거구 여성후보가 3명이라는 점 등이 당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 역사 상 태백지역 선거에서 여성 비례대표 당선자가 4년 후, 선출직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사례는 없다.

  때문에 노복순 후보가 본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재입성한다면, 최초 비례출신 선출직 의원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끝으로 이번 6.13 선거에 재도전에 나선 김진관 ‘2-나’ 후보는 ‘뚝심’을 내걸고 재도전에 나섰다.

  시작은 가장 빨랐지만 현재 그를 둘러싼 선거 상황은 유리하게만 흘러가지 않고 있다.

  먼저, 무소속 후보가 1명 늘어나 표심의 분산 확률이 커졌다.

  더욱이 4년 전, 정치신인으로 ‘지지 기반’이 부족했다는 성적표를 곱씹어 보면, 결코 쉬운 상황은 아니다.

  지역정가에 한 관계자는 “김진관 후보가 비록 4년 전 고배를 마셨지만 지난 4년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정당 지지율 등 안팎으로 쉽지 않겠지만 선거 슬로건처럼 ‘뚝심’을 밀고 나가면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②-3에서 계속>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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