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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정치
  • 입력 2018.05.16 17:55

‘여성교도소’ 유치 공약... 진위여부 공방으로 번져

Y미디어협동조합이 제시한 증거자료(왼쪽)과 지난 4월 5일 여성교도소 유치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유태호 더불어민주당 강원 태백시장 예비후보.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유태호 더불어민주당 강원 태백시장 예비후보의 정책 공약인 ‘1,000명 수용 여성교도소’ 유치가 진위여부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논란의 발단은 16일 오전 폐광지역 ‘Y미디어협동조합’의 단독보도.

  먼저, Y미디어협동조합은 보도에서 “법무부 대변인실을 통해 ‘여성교도소’ 신축 계획을 질의한 결과, 아직은 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거짓 공약”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Y미디어협동조합은 유태호 후보가 지난 4월 5일 ‘여성교도소’ 유치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자료 출처로 언급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국회의원실’에 ‘여성교도소’ 유치에 대해 공식질의를 했다는 사실도 알렸다.

Y미디어협동조합이 법무부 질의에 대한 답변 자료(왼쪽)과 유태호 캠프에서 법무부 답변이라고 제시한 자료(오른쪽). 이형진 기자

  Y미디어협동조합에 따르면 백혜련 의원실은 Y미디어협동조합에 이메일 회신을 통해 “저희 의원실과 무관한 사안이라 답변할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보도가 나가자 공약을 제안한 유태호 후보 캠프는 즉각 반박자료를 내고 “여성교도소 신축 계획은 법무부로부터 문서로 확답 받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라고 제시하며 “신축 계획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단, 자료 출처에 대한 질문에 유태호 후보는 “확인해 줄 수는 없지만 캠프에서 자료가 나간 만큼 자료출처는 본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여성교도소 유치 공약을 거짓 공약이라고 확정 발표한 Y미디어협동조합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대응에 나서겠다”며 “SNS에 의도적으로 유포시키는 모든 사람들도 처벌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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