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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8.05.19 14:26

다문화가족.. 최문순 강원지사 “가족 넘어 우리에게 부족한 것 채워줘”

‘제11주년 세계인의 날 페스티벌’

문순 강원도지사가 지난 18일 ‘제11주년 세계인의 날 페스티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지난 18일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제11주년 세계인의 날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도지사, 조영기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김효종 강원도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장과 18개 시.군 센터장과 다문화가족, 자원봉사자 등 800여명이 참가했다.

  강원도 주최, 강원도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 주관, 신한은행 강원본부에서 기념품을 후원했다.

  올해 제11주년을 맞이한 ‘세계인의 날’은 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지난 18일 ‘제11주년 세계인의 날 페스티벌’ 유공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오른쪽 첫 번째 최문순 도지사). 전경해 기자

  1부 행사는 춘천시 거주 필리핀 다문화주부들로 구성된 전통공연팀 ‘사랑’의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기념식에서는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 유공자와 모범 다문화주부를 선발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1명)과 강원도지사 표창(6명)이 수여됐다.

  최문순 지사는 기념사에서 “다문화가족의 행사에 올 때마다 많은 아기들을 볼 수 있어 좋다”며 “여러분들은 가족을 넘어 우리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주고 미래를 이끌어 갈 분들이다. 동계올림픽 때 언어 통역으로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을 딸과 며느리로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효종 거점센터장이 지난 18일 ‘제11주년 세계인의 날 페스티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김효종 거점센터장은 환영사에서 “5대양 6대주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산다. 세계 도처의 수많은 갈등은 서로 인정하지 못하는 이기심 때문에 생겨난다”며 “다른 언어라도 사랑을 표현하는 따뜻함은 인류 공통의 감정이다. 친절함과 형제애, 연민을 갖고 이곳에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곳은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이 살아 갈 땅, 행복 가득한 가정, 나라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조영기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이 지난 18일 ‘제11주년 세계인의 날 페스티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또한, 조영기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인종과 국적, 문화의 차이를 넘어 다양성을 존중해야 문화적으로 융성해진다.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고 편견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긍정의 사회를 이끌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2016년 현재 2만 8천여 명의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이 강원도에 거주하고 있다.

  총 인구대비 외국인의 비율이 1.9%로 2015년 대비 4.46%가 증가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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