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더리더)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 당선자가 소외현장 중심으로 행보를 시작했다.

  이 당선자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사회 소외 계층과 어렵고 힘든 나날을 살아가고 있는 현장을 중심으로 당선자 첫 행보를 시작했다.

  당선이 확정된 14일 아침, 춘천시 노인회장에게 제일 먼저 전화를 걸고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 어르신 정책을 통해 노인이 행복한 도시, 어르신의 지혜로 사회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1년 가까이 장기 농성 중인 환경사업소 해고자 농성 천막을 찾아 위로와 함께 관련 당사자간 협의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조속히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신지체 장애인 재활 시설인 밀알재활원 원생들과 점심을 같이 하고, 장애인작업장을 찾아 운영 실태와 현황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

  지역 종교 지도자와도 잇달아 만났다. 천주교 춘천교구(주교 김운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춘천동부교회(목사 김한호), 대한불교천태종 삼운사(주지 엄행주) 등 지역 주요 종교단체를 방문하고 면담한 자리에서 당선자는 지역 화합과 통합을 위해 종교계가 모두 함께 손잡고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당선자는 “당선되고 나면 안찾아오더라 하는 말씀을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많은 분들께서 하셨다”며 “제가 다녔던 현장을 꼭 다시 찾아 고마움과 함께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 현장 위주로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당선자는 다음 주 중 첫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춘천시정 운영 방향과 도시 탈바꿈 계획에 대한 큰 밑그림을 시민들 앞에 밝힐 예정이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